신교육사회학

       신교육사회학

 

학교교육이 정치·경제·사회적 발달에 기여한다는,

즉 학교교육의 순기능을 강조하는 (구조-)기능주의 패러다임이 1950년대와 1960년대를 지배하였다.

(구조-)기능주의는 학교교육이 공정하게 이루어진다는 전제에 입각해 있다.

 

1960년대 말/1970년대 초에는 “학교는 공정한가?”에 대한 의문이

본격적으로 제기된다. 갈등주의 패러다임이 그것이다.

갈등주의 패러다임은 학교를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를 심화·재생산 하는 기제라고 본다.

 

역시 1970년대 초에 등장한 신교육사회학은

“지식은 공정한가?”라는 질문을 제기하면서 교육과정의 불공정성을 파헤친다.

 

학교교육의 역기능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신교육사회학은

갈등주의 패러다임과 공통된다.

다른 점은, 갈등주의 패러다임이 거시적 접근이며 신교육사회학은 미시적 접근이라는 것이다.

 

또한 갈등주의 패러다임의 주요 무대가 미국이라면,

신교육사회학의 주요 무대는 영국이다.

      

1. 신교육사회학(교육과정의 사회학)

① 갈등주의와 사상적으로 맥을 같이 하면서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에 영국에서 등장.

② 학교지식의 객관성, 중립성, 보편성에 의문을 제기함.

③ 지식사회학의 영향을 받아 지식의 상대주의적 관점을 취함.

④ 지식의 상대성을 주장하는 지식사회학, 해석학, 현상학적 연구 방법, 질적 연구방법론을 활용함.

⑤ 대표적 학자: M. Young, B. Bernstein 등.

 

1) 거시적 접근에 대한 비판

① 실제로 교육활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학교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설명할 수 있는 미시적 연구방법을 취함.

② 종래의 ‘교육기능의 사회학’에서 ‘교육과정의 사회학’으로의 전환을 주장.

2) 지식사회학의 영향

① 신교육사회학은 지식사회학을 중요한 연구방법론으로 활용.

② 지식은 사회의 산물이며 가치중립적인 것이 아니라는 지식 상대주의적 관점.

③ Mannheim은 학교는 특정한 사회계층의 현실적 이해관계를 지식으로 변형시켜 가르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학교가 가르치는 지식을 일종의 이데올로기라고 함.

④ 대표자: Marx, Mannheim, Berger, Luckmann, Schutz, Mead 등.

3) 신교육사회학의 지식관

① 지식은 사회의 산물, 사회의 구성물임.

② Young은 지식의 정의, 분배 및 평가는 정치적 과정이며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관계를 반영한 것임.

③ 학교에서 가르쳐지는 지식은 교육제도 속에서 선별적으로 처리된 것임.

④ 교육내용은 이미 주어진 것도 아니고 합의된 것도 아니며 공정하지도 객관적이지도 보편적이지도 않음.

 

4) 신교육사회학 이론의 특성

(1) 인간관: 인간은 지식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의미 해석 과정을 통해 지식을 받아들이는 존재임.

(2) 해석학적·현상학적 관점에서 이념, 가치, 의미를 중시함.

(3) 지식의 상대주의적 관점에서 지식이나 진리의 합리성, 과학성, 타당성 등을 모두 사회적 구성물로 간주. 즉, 지식은 영구불변하는 것도 고정된 것도 아니며 특정한 시대에서 그 시대의 사회적 환경, 역사적 상황에서 구성된 것임.

(4)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일반, 즉 누구에 의해서, 왜, 그렇게 교육내용이 결정되었는가, 그 과정 및 결과는 타당한가를 정밀하게 분석·검토하여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주장.

 

 

내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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