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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

biumbium 2018. 4. 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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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운동기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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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cognitive development theory)

 

생물학자로 학문적 경력을 시작한 심리학자인 피아제(J. Piaget, 1896~1980)는 인지발달의 원리를 생물학적 발달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인지발달에 대한 피아제 이론의 요점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지적 활동은 유기체의 전체적인 기능에서 따로 분리해 낼 수 없는 것으로, 유기체가 환경에 적응하고 경험을 조직하는 전체 과정의 일부분이다.(완스워즈, 23쪽)

 

둘째, 인지발달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지는데, 이때 발달하는 개인의 역할은 반응적이 아니며 능동적이다.

 

1. 주요 개념

 

피아제에 따르면, 인지발달은 인지적 구조가 끊임없이 재구성됨으로써 이루어지는데, 이는 인지도식의 조직화, 적응 및 평형화의 과정이다.

 

도식

피아제가 도식 또는 스키마(schema)라고 부르는 것은 인지적 구조(cognitive structure)를 뜻하는데. 인간은 이 도식을 통하여 환경에 적응하기도 하며 환경을 꾸려가기도 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 몇 가지 분화되지 않은 상태의 감각-운동적 도식(: 빨기, 눈으로 추적하기, 잡기 등)을 가지고 태어난다. 가지고 태어난 소수의 도식은 아동의 발달과 더불어 분화하면서 그 수가 많아진다. 또한 도식은 분화와 통합을 이루면서 발달하는데, 도식은 변화하기 때문에 어른과 아동의 도식은 질적으로 서로 다르다.

 

조직(organization)

조직은 모든 도식 또는 독립된 체계들이 서로 잘 관계하고 서로 적합하도록 일관된 전체로 연결하는 경향이다. 어린아이가 잡기와 보기 같은 다른 도식들을 서로 협응시키는 것은 조직의 예이다. 조직은 학습되는 것이 아니고 생명체의 기능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이다.

 

적응(순응, adaptation): 동화(assimilation)와 조절(accommodation)

모든 유기체는 선천적으로 독립된 체계들을 조직하고 종합하는 경향과 함께 환경에 대하여 적응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앞서 설명한 도식은 동화와 조절이라는 두 가지의 보완적 과정을 통하여 환경에 적응한다.

동화란 아동이 새로운 지각물, 자극, 정보, 경험 등을 접할 때 그것을 이미 가지고 있는 도식, 행동양식에 통합되게 하는 인지과정이다. 조절은 아동이 접한 새로운 자극이 아동이 이미 가지고 있던 도식들의 특성들과 거리가 멀 때는 도식을 고치게 되는데 이를 조절이라고 한다.

동화는 인지도식의 양적 성장에 영향을 미치며, 조절은 인지도식의 질적인 변화, 즉 도식의 발달을 가져온다.

 

평형화(equilibration)

인간이라는 유기체가 새로운 사태에 접하면 어느 정도 평형을 이루고 있던 기존의 인지도식이 평형을 잃고 불균형 상태가 된다. , 인지 부조화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를 갈등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유기체는 이 불균형 상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여 다시 안정된 평형 상태를 이루기 위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동기를 유발시키게 된다. 그리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인지는 평형을 이루어 안정을 되찾는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인지도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이를 통하여 인지 발달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적당한 인지부조화는 인지 발달에 필요한 것이다.

 

2. 발달단계

 

피아제는 인간의 발달을 통하여 나타나는 인지구조의 변화를 4단계로 제시한다. 각 단계는 상호 관련되어 있으면서도 질적으로 다른 특징을 가진다.

 

감각운동기(sensorimotor stage, 02)

 

신생아들이 가지고 태어난 여러 가지 반사를 기초로 하여 주로 감각과 신체운동을 통해 경험을 조직하면서 지식을 습득하는 단계이다. 주로 아동의 시각·청각 등의 조절감각과 운동능력이 발달하는데, 눈과 목이 협응하여 움직이는 사물을 따라가거나 손과 눈이 협응하여 물체를 잡는 등 여러 가지 운동기능의 협응이 발달한다. 이 단계의 아동들은 사물에 대한 표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모방력을 발전시킨다.

언어발달 이전의 지적 발달 시기로, 이 단계 후반에 와서야 비로소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인지구조가 발달되기 시작한다.

이 단계의 후반부에 오면 아이가 처음에는 가지고 있지 않던 대상영속성 개념이 발달한다. 대상영속성이란 대상물이 시야에서 사라져도 그 대상물은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조작기(preoperational stage, 27)

 

이 단계의 전반부인 24세의 아이는 자신의 내적 표상을 언어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 성숙한 개념이 발달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시기의 언어 특징은 분화 이전의 전()개념적 성격을 띤다.

47세 동안에 개념형성이 발달해 가지만 사고는 직관에 의존하는 상태로 논리적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다. 직관적 사고란 어떤 대상을 접할 때 그 대상이 갖는 두드러진 지각적 속성을 바탕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이 시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중심성(egocentrism)인데, 자기중심성이란 자기 자신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며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관점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언어도 자기중심적 언어의 성격을 띤다. , 타인에게 말을 하고 타인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만을 전달하는 일방적 의사소통 양식이다. 자기중심성은 전조작기로 들어가는 89세 이상이 되면 차차 해소된다.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al stage, 711)

 

사고와 판단에 있어서 감각에 의존하는 정도가 이전 단계들보다 약해진다. 이와 더불어 직관적 사고에서도 벗어나면서 비록 구체적 사물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단계에서는 가역적(可逆的) 사고를 할 수 있고 보존개념이 형성된다. 가역적 사고란 진행되어온 사고과정을 역으로 되밟아 나갈 수 있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서,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된다면, 반대로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 곧 가역적 사고이다. 사물의 모양이 변하더라도 여전히 같은 상태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보존개념이 형성되는 것도 이 단계이다. 보존개념을 가진다는 것은 가역적 사고를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단계의 어린이는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조망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있다는 것, 다른 사람은 자기와는 다른 사고나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할 수 있게 된다.

 

형식적 조작기(formal operational stage, 1115)

 

피아제에 의하면, 이 기간에 아동의 인지적 구조는 성숙의 수준에 이른다. 체계적이면서도 고차적인 추상적 사고 능력이 발달하며,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과학적 추론도 할 수 있게 되는데, , 다양한 현상에 대해 여러 가지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가설-연역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화학에서 배우는 화학약품 섞는 실험 등 체계적 분석 및 탐구 능력이 필요한 문제는 형식적 조작기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수행이 가능하다.

형식적 조작기 이후로도 도식의 변화가 일어나지만, 그 변화는 논리적 조직과 구조의 질적인 변화가 아니라 양적인 변화라는 것이 피아제의 주장이다.(완스워즈, 152)

 

3. 교육적 시사점

 

피아제는 발달단계에 따른 인지구조의 변화를 제시하였다. 이를 교육에 적용할 때, 교사는 아동이 처한 발달단계의 지적 구조에 맞게 교육내용을 선정하고 조직해야 할 것이다.

피아제가 아동을 스스로 탐색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능동적인 문제 해결자로 본 점은 기존의 교사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데 기여하였다. 교사는 지식전달자가 아니라 아동의 직접적 경험과 활동을 중시하고 아동 스스로 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것이다. 이때 교사는 적절한 정도의 인지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는 수준의 문제를 제시하여 학생의 학습동기를 유발시켜야 한다.

피아제의 이론이 20세기 교육의 실천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지만 비판도 받았다. 아동의 발달단계가 피아제가 제시한 것처럼 단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그리고 피아제의 이론이 인지발달에 초점을 두면서 아동의 정서적·심미적 발달의 측면을 소홀히 했다는 점은 전인교육의 측면에서 극복되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참고문헌:

- B. J. 완스워즈(1990). 삐아제의 인지발달론. 정태위 역. 배영사.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