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하여
프로이트(2): 모든 것은 엄마의 책임?
biumbium
2017. 12. 25. 14:21
프로이트가 그랬다고?
특히 인생초기(약 5~6세 이전)에 만들어진 무의식이 이후의 성격 발달에 거의 압도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그러면 만약 내 아이가 이상 성격을 가지게 된다면 그게 모두 엄마인 내 책임이라고?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아이의 교육에 민감한 어머니들은 교육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무의식의 영향력도 어머니 양육방법의 영향력도 과소평가해서도 안 되겠지만 과대평가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프로이트 이론 이후에 다른 다양한 이론들이 소개되었다:
인생 초기의 환경에서 어머니의 영향력이 크기는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아이는 동네 또래 아이들이나 다른 성인들과 하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된다. 더 나아가서 아이는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수동적인 존재인 것만은 아니다. 이러한 이론들은 아이는 환경의 영향도 받으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만들어 나가는 존재라는 것을 강조한다.
어떤 이론도 ‘맹신’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 이론이 있다면 그 이론을 비판하는 이론들도 늘 존재한다. 그리고 이론이란 것은 특정한 문화에서 태어난다.
프로이트 이론은 빅토리아 시대 문화의 산물이란다. 이후 전개된 후속 이론들도 서양 문화에서 생겨난 것이다.
그것을 있게 한 문화와 받아들이는 문화의 다름을 무시하고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일 때 생기는 부작용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여기서도 지식과 함께 지혜가 필요하다.
오늘도 좋은 하루 만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