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7일입니다.
"잘 다녀와라!"
복도식 아파트의 복도에서 볼 수 있는 아침.
중학생일까? 아침 일찍 운동화도 미처 제대로 신을 정신이 없어서 - 아니면 신고 싶지 않아서, 무언가에 대한 무언의 반항으로 - 반만 걸친 채로, 부스스한 눈으로 무거운 가방을 들고 서두르며 문을 나선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잘 다녀와라!"
그 말이 꼭 필요한 날이 있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 말은 날씨에 관한 것일 테고 . . .
매일이 좋은 아침은 아닐 테니, 좋은 날이 되라고 빌어주는 것일 뿐.
나도 지금 일찍 일어나서 나에게 여러분에게 빌어봅니다.\
"오늘도 무사히"
"오늘도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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