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의 블로그

신교육사회학 학교교육이 정치·경제·사회적 발달에 기여한다는, 즉 학교교육의 순기능을 강조하는 (구조-)기능주의 패러다임이 1950년대와 1960년대를 지배하였다. (구조-)기능주의는 학교교육이 공정하게 이루어진다는 전제에 입각해 있다. 1960년대 말/1970년대 초에는 “학교는 공정한..

참고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UG6ZHwXmgi8 https://www.youtube.com/watch?v=3jH50qnFaTM 콜버그(Lawrence Kohlberg, 1927-1987)의 도덕성 발달단계이론 훔쳐야 할까? 훔치면 안 될까? 거짓말을 해야 할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될까? 안락사는 옳은 것일까? 우리는 살면서 무엇인가 선택해야 하는 가치갈등 상황(도덕적 딜레마)에 처하게 된다. 콜버그의 관심은 “훔치면 안 돼!”가 옳다거나 또는 “훔칠 수밖에 없어!”가 옳다거나 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의 관심은 누군가가 어떤 것이 옳다는 대답을 했을 때, “왜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왜 이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지?”, 즉 옳다는 판단의 근거, 추..

권위주의와 갑질 I “그 사람은 권위적이야!” 분명 부정적 평가다. “권위 있는 학술지인 OO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 그 분야에서 인정받은 것이므로 믿을 만하다는 뜻이다. II 권위, ‘따르게 하는 힘’이란다. 어떤 어른이 하시는 말씀과 행동을 존경할 때, 그 어른은 권위가 있다. 누..

E. W. Eisner 《인지와 교육과정》 ∎서양의 전통적 지식관 서양의 전통적 지식관을 각인시킨 플라톤(Platon)에 따르면, 진리 및 지식은 이성의 산물이며, 감각은 진리를 방해하는 것으로서, 정신은 감각을 초월할 때 가장 믿을 만하다. 이러한 정신, 이성과 지식을 육체, 경험과 감각과 대립시..

조기교육과 알묘조장(揠苗助長) I 알묘조장[揠苗助長] 곡식의 싹을 뽑아 올려 성장을 돕는다는 뜻으로, 성공을 서두르다 도리어 해를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맹자≫의 <공손추(公孫丑)>에 나오는 말이다.(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揠 뽑을 알, 苗 싹 묘, 助 도울 조, 長 성장..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 (2) 프로이트 이론과 피아제 이론은 청소년기까지를 다루었다. 왜? 청소년기까지 중요한 발달은 거의 마무리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하여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론은 인간의 생애 전체를 다루었기 때문에 생애주기이론이라고 하기도 ..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참고하세요. youtu.be/AUdokY35cHY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론 (자아정체성 이론) (1) 참고: 교육심리학에서 기본적으로 다루는 발달단계이론은 다음과 같다: - 프로이트(S. Freud): 심리-성적 발달이론 - 에릭슨(E. H. Erikson): 심리-사회적 발달이론 - 피아제(J. Piaget): 인지발달이론 - 콜버그(L. Kohlberg): 도덕성 발달이론 1. 이론의 개요 에릭슨(E. H. Erikson, 1902∼1994)은 신프로이트 학파의 정신분석가로서 자아심리학을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한 심리학자이다. 그가 전개한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론은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론에 사회적 차원을 강조하여 발달시킨 자아정체감 이론이다. 에릭슨 이전의 ..

지속가능한 관계: 어머니와 자녀 I 아이가 어머니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면! 아이는 언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까? 그것은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나”이기 때문에, 나의 어떤 특성 때문이 아니라 그냥, 아무런 조건도 붙지 않은 채 “나”이기 때문에 받아들..

소집단 협동학습: 직소 모형(Jigsaw puzzle) 1. 시대적 배경 1971년 연방대법원이 인종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제 버스통학 제도의 시행을 판시하였다. 강제 버스통학 제도는 순조롭게 시행되지 않았다. 여러 도시의 거리에서는 버스 통학에 반대하는 대규모적이고 폭력적인 시위가 연이..

미국의 인종갈등 및 학교통합으로 가는 여정: 간략 일지 교육 평등과 관련하여 교육사회학에 등장하는 - 미국의 - 유명한 사건 또는 판례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1896년: 플레시 대(對) 퍼거슨(Plessy vs. Ferguson) 사건의 판결 이 판결은 “분리된 평등”(separate but equal)이라는 원칙..